알아두면 매우 편한 엑셀 기초! 방향키 조작 편

 

 

어렸을 적 포켓몬스터 게임을 즐겨하신 분들 중에

혹시 빙판 지형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빙판 지형에서는 방향키를 한 번만 눌러도 한 칸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으로 벽이나 일반 지형에 다다를 때까지 쭉 미끄러져 버렸죠 ㅎㅎ

 

갑자기 웬 게임 얘기냐구요??

오늘 알려드릴 엑셀 방향키 조작법이 바로 이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ctrl + 방향키

 

설명에 앞서,

엑셀에서 현재 선택돼있는 셀이나 영역을 표시해주는 초록색 네모상자를

앞으로 "초록네모칸"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정식 명칭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엑셀에서 방향키를 한 번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초록네모칸이 한 칸만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한 번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화면으로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A1" 셀이 선택된 상태

 

ctrl + ↓ 입력시, 한 번에 "A14" 셀이 선택됨

 

화면처럼 "A1" 셀부터 "A14" 셀까지 중간에 빈 셀 없이 모두 채워져 있고

"A1" 셀을 선택한 상태에서 ctrl + ↓ 입력 시,

아래 방향으로 첫 빈 셀이 나오기 직전 셀(또는 마지막 채워진 셀)인

"A14" 셀까지 초록네모칸이 이동합니다.

 

 

다른 방향키 또한 이와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A8" 셀이 선택된 상태

 

ctrl + → 입력시, 한 번에 "G8" 셀이 선택됨

 

이 처럼,

채워진 셀들이 연속적으로 한 줄 나열이 된 경우 (중간에 빈 셀 없이),

그중 한 셀을 선택한 상태에서 ctrl + 방향키 를 입력하면,

해당 방향의 "마지막 채워진 셀"까지 초록네모칸이 이동합니다.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 깔끔하게 설명이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위의 캡쳐 화면들을 참고하시어 직접 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초록네모칸이 빈 셀에서 출발한다면?

 

그렇다면 빈 셀이 선택된 상태에서 ctrl + 방향키 입력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H10" 셀이 선택된 상태

 

ctrl + ↑ 입력시, 한 번에 "H2" 셀이 선택됨

 

보시는 것과 같이 해당 방향으로 처음 맞닥뜨리는 채워진 셀까지

초록네모칸이 이동됩니다.

 

 

그럼 다른 경우의 수 한 가지만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B2" 셀이 선택된 상태

 

ctrl + ↓ 입력시, 한 번에 "B8" 셀이 선택됨

 

위의 화면을 보시면,

초록네모칸이 선택된 "B2" 셀의 경우 값이 채워진 셀이고

그 오른쪽 방향으로는 연속적으로 채워진 셀들로 나열되어 있지만,

 

그 아래 방향으로는 바로 빈 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빈 셀의 방향으로 ctrl + 방향키 를 입력할 경우

해당 방향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채워진 셀까지 초록네모칸이 이동합니다.

 

 

 

   꼭 직접 해보자!

 

앞서 보여드린 예시들로 ctrl + 방향키 의 기능은 충분히 이해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엑셀 실무 작업을 하시면서,

방향키 연타에 괜히 손가락을 고생시키기보다는,

방향키를 꾸욱 누르고 있다가 원하는 위치를 지나치기보다는,

마우스에 손이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귀찮음을 반복하기보다는,

 

ctrl + 방향키 에 적응하시고 완전히 손에 익히셔서,

원하는 셀을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하는,

너무나도 편한 경험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뛰어나야만 사용할 수 있는 조작법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키보드 타자를 자유롭게 치듯이,

오늘 알려드린 방향키 컨트롤도 물 흐르듯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오늘 보여드린 ctrl + 방향키 조작법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shift 키 활용법, 이 전에 가르쳐드린 복붙 꿀팁 등등,

다른 조작법들과 서로 조합하여 사용하면 편의성을 더욱 향상할 수 있는 

엑셀 사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렇게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이 부디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